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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재 전 시장 시(市) 법인카드 ‘카드깡’ 4억 횡령 했다”

이인재 전 파주시장이 재임시절 파주시의 법인카드를 ‘까드깡’해서 4억 원을 횡령했다는 언론사의 보도가 나와서 충격을 주고 있다.

14일 뉴스 통신사인 뉴시스의 보도에 따르면,  이인재 전 파주시장이 4억원이 넘는 공금을 횡령했다는 비공식 감사자료를 뉴시스 취재진이 확보했다고 전하며, 확보한 감사자료에는 이 전 시장 재임시절 경리팀장으로 근무한 직원들이 차명계좌를 개설, 이 전 시장에게 매달 수백만 원에서 1000만원이 넘는 현금을 인출해 비서팀에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의하면 이들은 이인재 시장에게 전달한 돈을 충당하기 위해서 지인들의 식당에서 이른바 '카드깡'을 하거나, 격려금이나 각 부서의 업무추진비 등을 빼돌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게 하고도 모자란 돈은 자신의 명의로 수천만 원을 대출 받아 변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시의 조사에서 "이 전 시장이 수시로 현금을 요구했고 이를 거절하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B팀장은 부당한 지시에 괴로움을 호소하며 명예퇴직을 시에 요청하기도 했던 것으로 뉴시스는 전했다.

한편 이 전 시장은 자신의 부인에게도 2012년 9월부터 2014년 6월까지 시청 법인카드를 만들어 사용하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이 전 시장의 부인은 이 기간 동안 고급 일식집이나 쇼핑센터 등에서 42차례에 걸쳐 581만9000원을 사용했으며 공용차량은 물론 기사까지 배정받아 출퇴근용으로 사용하거나 행사 등 사적인 용도로 349차례에 걸쳐 모두 4만6220km를 운행해 시 예산 567만원을 낭비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서 파주시 감사실 관계자는 "비공식으로 감사를 거쳐 해당 감사자료를 작성한 것은 사실"이라면서 "보고용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징계 등 관련 절차를 검토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당시의 회계과장이던 P모씨는 “자신은 전혀 알지 못했던 사실”이라고 해명했으나 시의 모든 금전 출납은 과장급의 결제가 없이는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설득력을 얻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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