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오해와 진실
부산 강서구 생곡쓰레기 매립장 인근에 건설될 예정인 국내 최초 생활폐기물 연료화 발전시설 조감도
최근 파주읍 백석리 일대가 신재생에너지 SRF(고형연료:Solid Refuse Fuel)를 이용한 발전소 설치문제를 둘러싸고 또다시 떠들썩하다. 이미 장문천연가스발전소 문제로 한바탕 홍역을 치룬데다 오리무중인 파주프로젝트(페라리월드)로 주민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닌 터라 설상가상인 셈이다. 발전소 설치를 놓고 주민들간 일부에선 찬반이 엇갈리는 양상이 또다시 나타나고 있어 예정지 인근은 물론 지역 주민들마저 혼란스럽기까지 하다.
<파주인>에서는 에너지전문가인 호서대학교 황승민 박사로 부터 신재생에너지란 과연 어떤 것인가에 관해 들어봤다.
황승민 박사
호서대학교 환경공학과 교수
오사카 대학 기계물리학과 열유체 공학(공학박사)
(재)전력중앙연구소(CRIEP,일본) 특임연구원
오사카 대학 프론티어 연구소 특임연구원
지난해 10월 21일 자원순환사회전환촉진법 국무회의 통과. 버려지는 고형연료제품을 연료화 한 에너지화 사업 권장 내용 에너지 문제를 둘러싼 각 나라마다의 상황과 여건은 다르지만. 에너지정책을 통해 환경과 성장의 조화를 슬기롭게 해결해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는 같다.
“우리나라는 자원과 에너지의 불필요한 소비가 심각한 상황으로 국내 소비자원과 에너지의 대부분을 해외 수입에 의존함으로써 해외자원 및 에너지 시장의 충격에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 따라서 정부에서는 에너지 자원의 순환을 목표관리 제도 도입을 통해 자원순환사회를 실현과 2020년까지 재활용물질 매립률 56%에서 Zero화와 재활용 기반확충을 위하여 2014년 10월 21일 자원순환사회전환촉진법이 국무회의시 통과됐다. 즉, 버려지는 고형연료제품을 연료화 하여 에너지화하는 사업을 권장하는 내용이다.
우리나라 주 에너지원이 수입에 의존하다 보니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아주 크고, 유럽과 캐나다, 미국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하는 정책을 적극 권장 하고 있으며, 국민 수용성 및 인식 또한 높게 형성되고 있어 신재생에너지의 활용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얼마 전 정부에서 발표한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의하면 2027년 전원구성은 최종년도 정격용량 기준으로 석탄(28.7%), 원전(22.7%), 신재생(20.2%), LNG(20.1%) 순으로 설비계획을 하고 있다. 2015년 현재 기준으로 신재생에너지는 전체 발전량
대비 약 4%정도이지만 앞으로 20%까지 증가가 예상 된다.
현재 전체 발전량 대비 약 4%정도 인 신재생에너지 향후 20%까지 증가 예상 신재생에너지 중에서도 고형연료(SRF:Solid Refuse Fuel)는 품질관리 강화를 위하여 환경관리공단에서 분기 1회 품질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고형연료품질인증서’ 발급제도 시행으
로 연료 신뢰성 문제를 개선하였다.
고형연료(SRF : Solid Refuse Fuel) 주성분은 폐합성수지, 폐합성 섬유, 폐지류의 인증된 제품으로 1단계 공정은 연료의 최초 반입시 연료 검사과정, 2단계 공정은 파쇄 및 선별 등의 연료화 과정을 거치고, 3단계 공정은 연료화된 제품이 분석기준에 맞는지의 검사과정을 통해 최종 연료로 확정 된다.
모든 공정을 거친 연료화된 제품을 발전소 보일러에 투입하여 생산된 스팀으로 증기터빈을 통해 전기생산 후 생산된 전기는 전력거래소에 판매하는 사업이다.
고형연료로 인한 발전은 주변 환경에 피해 없음 확인돼 신재생에너지 중 고형연료(SRF : Solid Refuse Fuel)를 이용하여 발전소 운영시 환경오염으로 인해 미치는 영향은 어떠한가에 대하여 조사 분석하였다.
발전소 가동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가축 피해, 주거 환경 피해 등은 발전소 주변 피해사례 조사를 한 결과 피해가 없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소음공해는 발전소 운영 부지로부터 100m 정도 떨어지면 거의 없는 수준이고, 발전소에서 하루에 배출되는 다이옥신의 량은 0.01ng로 담배 한 개피에서 배출되는 량 (0.09ng)보다 적게 배출되고 있음이 확인됐다.
발전소 인근 주민들이 걱정하는 내용 중 기형아 출산, 호흡기 곤란 등은 아직까지는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발전소 굴뚝에서 발생되는 수증기속의 벤젠 농도는 대개 17.8㎍/㎥이고 담배 한 개피속의 연기는 4,605,028㎍/㎥ 이다. 즉, 담배연기가 발전소에서 배출되는 벤젠보다 약 25만배 높게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국내 상황을 살펴보면 과거에는 생활폐기물을 소각 및 매립방법으로만 처리하고자 하였으나 생활폐기물에서 연료되는 물질과 사업장에서 나오는 연료되는 물질, 폐목재을 재활용하여 연료로 인정 받은 제품이 모여 에너지화 된다면 무한한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신재생 연료를 사용하는 발전소에 대한 관리와 감독만 엄격하게 지켜진다면 기존 소각시설과는 달리 고형연료 전용 보일러 형식 등으로 사용되어 환경오염 최소화는 물론 에너지절약과 재활용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물론, 선진국은 이미 오래전부 터 실행해온 사실 이므로 명확히 검증된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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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발전소 추진 (주)한라 남상경 팀장
“그린발전소는 기존 소각장과 전혀 달라”
“음식물은 들어가지 않고 3단계 공정 거친
친환경연료 사용하는 정부 권장 신재생사업”
파주그린발전소는 약 9.9MW급으로 번영환경개발(주)에서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인증한 고형연료제품을 발전소의 연료로 사용하여 전기를 생산하는 시설입니다. 본 발전소의 장점은 철탑없는 발전소를 구상하고 있습니다.
그린발전소는 정부에서 권장하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입니다.
지역주민들이 우려하는 소각장이 아닙니다. 파주시에서 관리, 운영하고 있는 파주 운정지구 소각시설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소각시설은 가정에서 나오는 생활폐기물과 음식물 등을 사전감시 및 선별, 분리 없이 직투입하는 소각하는 방법입니다.
이들 소각시설도 환경오염 시설을 철저히 하여 서울과 경기도 도심 한가운데에서도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설명 드린바와 같이 파주그린발전소는 소각장에서 연료로 사용하는 음식물 등은 일체 들어가지 않으며, 연료가 제품화 까지의 3단계 공정을 거쳐 친환경적인 연료를 사용하여 기존의 폐기물처리시설과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당해 시설은 법적으로도 폐기물처리시설이 아닌 고형연료 전용 보일러라 명칭하고 있습니다.
환경오염저감대책으로서는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실시간 공해물질 배출 감시 체계 구축과 자동측정기기로 상시 측정하고 이를 환경공단 관제센터와 온라인으로 연결하여 배출상황을 24시간 관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연료공급부터 발전소에 투입 등 전과정을 주민감시단을 구성하여 상시 감독하여 관리토록 하겠으며, 이익금의 일부를 파주읍과 주변지역을 위해 환원할 수 있는 사회적 기업으로서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본 사업은 주민의 협조 없이는 절대로 할 수 없는 사업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발전사업 허가를 받는다 할 지라도, 파주시의 개발행위허가 전까지 주민과의 소통이 이루어 질 수 없으면 사업을 진행 할 수 없습니다.
먼저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통해서 친환경적인 시설을 유치하고 정부 정책 부응과 지역의 인력 우선채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 활기찬 지역 주민과의 상생발전 및 이익금도 일부 환원시킬 수 있다면, 주변지역의 발전은 가속화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또한, 건설만하여 물러나 책임을 회피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20년동안 운영까지 맡아 책임지는 사업이므로, 지역의 발전과 함께 상생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