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금년 4월 13일 치러지는 제20대 총선을 맞아 예비후보자를에 대해 시민들이 궁금해 하는 사항을 인터뷰하여 순차적으로 실을 예정이다. <편집자주>
Q1. “무능한 정치는 가라!”라는 슬로건이 매우 인상적이다. 누구의 어떤 무능을 지칭하는 것인가?
A. 중앙정부와 기성정치 전반에 걸친 질타입니다. 슬로건에서는 파주의 정치, 파주 정치인을 지칭한 것인데요. 외형적으로 파주가 지난 10년간 가장 크게 성장한 도시 중 하나임에 틀림없음에도 구시대적 정치마인드가 내용상의 발전을 가로 막고 있다고 진단하기 때문이죠.
이미 대한민국의 시스템이 선제적인 비전과 전략, 민주적 절차로서 문제를 해결하도록 만들어져 있음에도 이러한 시스템을 이용할 줄 아는 정치인을 찾아보기 어려운 것이 파주 정치의 현실입니다.
장관이나 도지사 만나서 “노력해보겠다” 정도의 인사치례나 듣고 와서 지역주민에게 자랑이나 늘어놓고 그것을 ‘정치’라고 착각하고 있죠. 단언하지만 21세기에 이런 방식으로 문제가 해결된 예는 단 하나도 없습니다.
Q2. 그렇다면 정진 예비후보 본인은 그런 정치와 어떤 차별성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A. ‘정책전문가’로서 지난 13년간 국회에 몸담았지만, ‘정치’라는 영역에서는 저 역시 신인에 불과합니다.
그런 점에서 앞서 말한 구시대적 정치관습에 찌들어 있지 않다는 점에 차별성이 있겠죠.
제가 하고자 하는 정치는 창의적인 비전과 선제적인 전략을 세울 수 있는 정보취합능력, 합리적 제안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이슈조정능력, 이해관계를 합리적으로 조율할 수 있는 정치력... 이런 것들이 파주의 구시대적 정치관습과 차별화된 정진 만의 차별성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3. 파주갑 지역의 거의 모든 후보가 ‘GTX 파주연장’을 공약으로 내세우는 가운데, 정진 예비후보 역시 GTX 문제해결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어떤 특별한 복안을 가지고 있는가?
A. 얼마전 국토부가 ‘GTX 파주연장에 대한 민자적격성 조사’를 기재부에 의뢰했다는데 조사 결과가 좋게 나오더라도 다시 민간자본의 선택을 기다리는 시간이 더 필요해질 것입니다.
저는 20대 국회의원 임기와 맞물리는 이 시간을 ‘GTX의 경제성 확보에 주력해야할 골든타임’이라고 규정합니다. 경제생태계가 순환되는 자족도시의 비전이 필요한 시점인 것이라는 의미죠. 제가 약속드린 IT업무지구 유치도 그런 맥락을 포함하고 있는 것입니다.
Q4. IT산업은 판교를 비롯한 다른 신도시들이 선점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운정신도시가 경쟁력이 있다고 보는가?
A. 운정 3지구 개발은 앞으로도 수년이 걸릴 사업입니다. 운정신도시는 IT산업 중에서도 현재가 아닌 미래에 주력이 될 산업을 선택하여 집중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제가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3D 디스플레이를 기반으로 하는 가상현실, 증강현실 소프트웨어 분야입니다.
이는 디스플레이 클러스터로 분류되고 있는 파주의 산업기반과도 일치하며, 고양시와 상암 DMC로 연결되는 콘텐츠 산업과도 연계성을 가집니다.
이미 지리적으로도 경쟁력이 있다는 의미죠. 여기에 기상관측센터와 기후교육, 안보교육 등을 더하여 기술과 시장을 동반성장 시키는 비전과 전략을 수립하여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 여러분의 평가를 받고자 합니다.
Q5. 혁신교육지구를 유치하겠다고 하셨는데 이에 대한 학부모 유권자들의 입장이 엇갈릴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가?
A. 이미 대학교 입학정원의 70%를 ‘수시입학’으로 하는 제도가 실행되고 있습니다. 학업과 더불어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얼마나 수준 높게 쓸 수 있느냐가 매우 중요해진 것이죠. 혁신학교와 혁신교육지구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유도하여 수준 높은 생기부와 자소서를 쓸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합니다.
더구나 다양한 경험이라는 측면에서 자원이 풍족한 파주는 혁신교육을 선도하고 교육시장을 선점하기에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습니다.
우리 파주가 30% ‘정시입학’을 두고 서울의 아이들과 경쟁하는 것이 좋을까요? 70% ‘수시입학’의 길을 더욱 크게 열어주는 것이 좋을까요? 선택은 여전히 학부모님의 몫입니다.
Q6. 주요 공약들이 운정 지역에만 편중된 느낌이다. 조리, 광탄, 탄현에 대한 비전은 없는가?
A. 저의 주요 공약 대부분은 운정신도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다만 운정신도시가 그 중심에 위치하게 되는 것이죠. 우선 혁신교육지구는 파주시 전체를 포괄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기상관측시설은 광탄의 미군공여지에 유치하여 지역의 관광자원과 운정의 기후연구시설과 연계되는 것으로 구상하고 있습니다.
조리 지역은 경의선으로 이어지는 교통편의 개선과 공릉천 주변 환경개선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데, 중장기적으로 구읍내와 미군공여지를 축으로 하는 도시화에 힘을 보탤 계획입니다.
탄현 지역은 성동 IC의 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추가로 IC를 신설하고 이를 면사무소가 위치한 축현리까지 연결하여 교통정체와 지역 내 불균형을 해소하는 구상과 신설도로를 축으로 하는 대중교통의 확충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7. 파주갑 유권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저 정진은, 국회의원 예비후보로서 파주가 가진 무한 잠재력을 깨우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외형상 인구 42만의 중견도시로 성장했지만 여전히 구시대적 마인드가 내용상의 발전을 가로막고 있는, 아직도 군과 관이 시민 위에 기득권으로 군림하고 시민의 소소한 권한마저 소수의 지역 토호들의 독점하는, “일 잘 한다”는 사람은 넘쳐나지만, 정작 시민의 삶은 하나도 나아진 것이 없는 파주! 이제 사람을 바꾸어야 합니다. 정치가 달라져야 합니다.
저 정진이 여러분과 함께 더 큰 파주를 만들겠습니다. 여러분의 많은 격려와 질타를 당부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 진 예비후보 프로필
<학력>
용산고 졸업
동국대 정치학 학사
동국대 대학원 정치학 석사
동국대 대학원 정치학 박사
<경력>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원회 부의장(현)
방위사업추진위원회 위원(전)
동국대학교 정치학과 겸임교수(전)
국회 정책연구위원(전)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원회 수석 전문위원(전)
총리실산하 민주화운동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 수석 전문위원(전)
참여연대 정책위원(전)
세계미래지도자 초청프로그램(IVLP) 참여(미국무부 주관)
개혁국민정당 정책위원회 전문위원(전)
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 전문위원(전)
세계정치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전)
<병역사항>
육군 중위(석사 정훈장교)
<저서>
평화 만들기(2012)
<상훈>
국회의장 표창(2005)
국회사무총장 표창(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