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농. 수. 축협 등 전국단위의 조합장 동시 선거를 앞두고 지역 내에서도 후보자들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내년에 치러질 조합장 동시선거는 최근 들어 악화되고 있는 농협들의 경영 상태와 지역 내 농협들의 통합이 중요한 이슈가 될 전망이다.
먼저 경영 상태와 관련해서는 일부 농협은 대규모의 적자를 기록하였고, 몇몇의 조합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농협들이 적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서 새로이 선출될 조합장들의 경영능력이 주요한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고, 악화되어만 가는 농협들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조합끼리의 합병이나 통합이 그 대안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가지고 있어서, 새로이 선출되는 조합장들이 통합과 관련해서 어떤 의지를 보여줄 것인지 역시 주요한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현직 조합장이 불출마하는 조합에서는 누가 선출 될 것인가도 주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현재 현직 조합장이 불출마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는 곳으로는 금촌농협, 조리농협, 광탄농협, 월롱농협 등 4곳으로서 역대 조합장 선거의 특성상 물러나는 조합장들의 의중이 선거에서 주요한 변수로 작용했던 전례를 보아 주목 할 만 한 대목이다.
가장 많은 후보가 나설 것으로 보이는 북파주농협 선거에서는 현직인 김원년 조합장이 재출마를 하는 가운데 김동진 현 북파주농협 감사(소개 순서는 가나다 순), 김현식 현 북파주농협 상임감사, 성찬현 전 북파주농협 조합장, 이정일 쌀 전업농 회장이 출마의사를 표명하고 현재 활동 중이며, 이갑영 파평면 주민자치위원장도 출마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천현농협 선거에는 현직 이강우 조합장이 재출마를 하고, 출마의사를 표명하지는 않았지만 오세복씨가 출마를 전제로 물밑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파주농협은 현직인 김윤석 조합장과 여성 후보인 서정옥 전 파주농협 부장, 이윤기 현 파주읍 체육회장, 이희걸 파주읍 주민자치 위원장, 황명구 파주읍 새마을 회장이 출마 의사를 표명하고 활동 중이다.
현직 사주환 조합장이 불출마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진 월롱 농협은 안병철 월롱농협 전 감사와 이택균 현 월롱농협 감사, 하석이 현 월롱면 새마을 회장이 준비 중이다.
역시 현직인 백조현 조합장이 출마를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진 광탄농협은 박용석 현 광탄면 이장협의회장과 오창환 현 광탄농협 팀장이 출마 의사를 표명하고 준비 중이다.
탄현농협에서는 현직인 윤영기 조합장이 재출마를 하고 신영균 현 탄현농협 상무이사가 출마의사를 표명하고 준비 중이며, 유재근 전 농업경영인회장인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신교하 농협은 현직인 황규영 조합장과 윤명진 농업경영인 회장이 출마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금촌 농협은 6선의 현직 안강헌 조합장이 다시 출마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이석관 전 광탄농협 전무와 이필하 씨가 출마의사를 표명하였다. 그 밖에 강윤원씨, 신규호씨 등이 자천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조리농협은 현직 조합장인 백운경 조합장이 출마를 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주위에 표명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다시 출마를 할 것이라는 설이 돌고 있어서, 다소 유동적인 것으로 보인다. 전직 조합장인 김재환 조합장이 의사를 표명했고, 남궁섭씨는 현직 조합장의 출마 여부에 따라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파주 연천 축협에는 현직인 이철호 조합장이 재출마를 준비 중인가운데 수면 위로 떠오르는 후보가 없는 실정이어서 일각에서는 무투표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는 실정이다.
파주 산림조합 역시도 현직인 이성렬 조합장을 빼고는 후보가 없는 실정이고 역시 무투표의 양상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포 파주 인삼 농협은 구조상 조합원 직선제가 아닌 대의원 간선제로서 조재열 현 조합장외에는 후보가 보이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