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교하도서관이 지역의 육아맘들을 위해 오전시간 엄마들을 위한 작가와의 만남을 기획하여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아이를 돌보느라 하루종일 바쁜 육아맘들에겐 삶에서 한 발짝 떨어져 스스로의 자리를 바라볼 여유, 교양강좌를 들으며 지혜를 쌓는 기회를 갖기 어렵다. 하지만 ‘아이를 잘 키우는’ 일은 매 순간 상당한 지혜와 내공이 필요한 일임을 부모들은 잘 안다.
시리즈 강좌명은 ‘꿈꾸는 엄마들’, 마음속에 꿈을 간직한 엄마들이 행복한 육아를 한다는 생각에서이다. ‘아이와 함께 여행하기’, ‘마주보기’, ‘성장하기’의 세가지 소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시리즈 강좌는 엄마들의 지적, 감성적 욕구를 일깨워줄 작가들과의 만남으로 꾸며지며 그 첫 강좌는 지난 14일 오소희 작가와의 만남으로 진행됐다. 오소희 작가는 아이가 세돌 때부터 제3세계를 여행한 여행가이자 육아맘으로 현지인과 섞이고 나누는 여행, 자신이 있는 자리를 원근감을 가지고 바라보며 지혜를 얻는 여행을 이야기한다. 오소희 작가와의 만남은 4월 28일 육아맘들의 질문과 대답, 함께 생각해보기 시간으로 한 번 더 진행될 예정이다. 매월 강좌가 진행되기 전 좀처럼 책읽기 어려운 육아맘을 위해 매주 목요일 ‘꿈꾸는 엄마들의 책읽기’를 하고 있다. 엄마들 사이에 육아 노하우 공유 및 행복한 책읽기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5~8월에도 풍성한 만남이 계획되어 있다. 5월 <아이는 들어주는 만큼 자란다, 마주이야기>의 박문희 작가, 6월 <기적의 영어육아> 이성원 작가, 7월은 <공부하는 엄마들> 강은미 작가, 8월 어린이도서연구회 이명아 작가와의 만남으로 이어진다.
교하도서관 윤명희 관장은 “엄마들을 위한 이번 시리즈강좌로 지역의 육아맘들이 좀더 행복한 육아, 지혜로운 육아맘들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