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민선6기 출범이후 지방채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779억 원에서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 2011년 1,343억 원으로 최고점을 찍었던 지방채는 2016년 6월 지방채 잔액은 367억 원으로, 2014년 6월 기준 지방채 694억 원에 비해 무려 327억 원이 감소했다.
시는 지방채 잔액을 2016년 말까지 310억 원, 2017년 말까지 216억 원으로 줄이고 늦어도 2024년까지는 ‘지방채 제로‘를 선언할 계획이다. 현재 지방채로 인해 매년 평균 약 30억 원 가량의 이자를 내고 있다.
남은 지방채는 주로 문산행복센터 건립 사업 119억 원, 월롱첨단산업단지 진입로 확?포장사업 62억 원, 문산~연풍 간 도로 확?포장 사업 45억 원 등 주요 공공시설 투자 사업비다.
이재홍 파주시장은 취임과 동시에 재정운영 방향을 재정 건정성 확보에 두고 2년간 지방채를 한 푼도 발행하지 않고 채무상환을 해나갔다.
시는 올해 7천400억 원의 국?도비를 확보했다. 2015년 국?도비 확보액 3천288억 원 보다 4천112억 원 증가(125%)한 역대 최대 규모다.
올해 확보한 국?도비 가운데 주요 투자사업은 서울~문산 고속도로 4천987억 원, 수도권제2외곽순환도로 514억 원, 금촌천 도심하천 생태복원사업 60억 원, 캠프하우즈 공원조성사업 139억 원 등이다.
이재홍 시장은 “국?도비 예산 확보는 공 들인 만큼 결과가 나오는 것”이라며 “중앙부처를 방문해 협조를 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지원부서, 사업부서, 읍면동까지도 필요한 일이 있다면 신규 사업을 적극 발굴해 파주시가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방채를 발행함으로서 지역 내의 경기활성화 등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부정적인 점만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과 동시에, 지나치게 소극적인 재정운용으로 인해서 지역 경제에 영향을 미치게 하는 일은 없어야한다는 일각의 우려도 존재한다는 점을 살펴보면 시 당국의 슬기로운 재정운용 노력이 필요한 대목이다.
내종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