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홍 파주시장이 민선6기 3년차를 맞아 1일 시청대회의실에서 '희망파주 시정운영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2014년 7월 취임 100일 기자회견 이후 2년만이다.
이시장은 '민선 6기 2주년 성과보고서'를 통해 최근 발표된 제3차 국가계획 철도망 구축사업에 GTX와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 및 문산~도라산역 전철화 사업을 괄목할만한 업적으로 내세우면서 후반기 시정에도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누구도 실현 가능할 것으로 믿지 못했던 일들을 2년의 짧은 시간에 해냈다는 자체 평가를 하면서 첫째, ‘살고 싶은 도시’ 기치아래 교통여건 개선과 전국을 2시간대 생활권, 출-퇴근 30분 이내란 마스터 플랜을 수립. 둘째, ‘기업이 편한 파주’를 위해 3,800여개 기업이 성공신화를 이룰 수 있도록 소공단 지원에 이어 고용복지플러스 센터와 한국폴리텍대학 유치. 셋째, ‘안전하고 깨끗한 파주’를 표방한 가운데 파주사랑 POP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 실효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30년간 중앙부처에서 공직생활을 해 온 이시장은 “이 모든 성과는 44만 파주시민 여러분과 열심히 일해 준 파주시 공무원들 덕분이다.”라며 그간의 성과와 보람을 공직자와 시민에게 돌렸다.
전반기 과제가 “인구 70만 시대를 대비한 도로와 철도망 등 광역교통망 구축 으로 파주의 기본 틀을 짜는 작업이었다면, 앞으로는 시민이 행복감을 느끼실 수 있도록 시민의 삶속으로 파고드는 생활행정 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이 발표한 “바이오 첨단 의료산업 파주 유치”는 후반기 2년간의 파주시정의 추진 방향을 가늠케 하는 신호탄일 것이다.
“바이오 첨단의료 산업은 단순한 종합 병원의 개념이 아닌 유전자 병원의 성격으로 국내 뿐 아니라 주로 일본, 중국 등 의료 수요를 겨냥해 병원에 체류하면서 주변 관광도 하는 선순환 구조가 될 것으로 오는 10월 경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부연 설명했다.
한편, 집권 전반기를 짓눌렀던 ‘뇌물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 이시장은 단호히 부인하며 “재판과정을 통해 각종 음해와 악소문이 해소돼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개재판이니 기자분들이 끝까지 관심 갖고 지켜봐 달라고 주문하기도 해 재판 결과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오히려 ‘관행적인 거래관계’들을 끊어내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까지도 받겠다는 모양새다. 또한 본인이 사건초기 제기했던 ‘음모설, 배후기획설’ 등도 재판과정에서 하나하나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며 소위 ‘뇌물 사주설’에 대해서도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데 자신감을 보였다. 실제 재판과정에서 검찰측이 이와 관련하여 수사하겠다고 말했고 일부 주변 관계자들이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시장은 회견을 마치면서 “지난 2년 동안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흔들림 없이 시정에 매진해 오르지 성과로써만 말하겠다. 그 것만이 지금까지 믿고 기다려준 시민들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내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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