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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정 국회의원 사무실로부터 ‘박정의원과 함께하는 수요데이트’를 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취재차 방문했다.
박정의원이 매달 둘째, 넷째 주 수요일 오후 3시~6시 민원인들을 직접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책을 찾아보겠다는 취지의 행사이다.
박정의원은 20분 정도 늦게 도착했지만 세 번째 민원인의 날을 맞은 오늘 해당 지역 시의원 및 보좌관들이 배석한 가운데 민원인들과 박정의원이 마주 앉았다.
사전 예약된 9팀은 지역 근로자의 근무환경 문제, 지역개발 문제, 각종 규제 문제 등의 민원들은 3시간이 넘도록 쉴 틈 없이 쏟아져 나왔다.
그 모습을 지켜보는 중 뼈저리게 공감하는 민원들이기에 필자조차 울컥하기도 했다.
박의원은 오전 중에 여의도 국회를 두 번이나 오르내린 터였다. 2주전 박의원은 빡빡한 스케줄로 인해 '수요데이트'를 화요일로 앞당겨 진행시킨 바 있다.
한번 한 약속은 어떻게 해서든 지키려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제 갓 출정한 박정 국회의원의 ‘수요 데이트’는 한 해 먼저 시작된 이재홍 파주시장의 ‘희망시장실’과 같은 형식으로 만들어졌다.
민원의 해결 여부를 떠나 파주시민들과 함께 하는 대화의 장을 마련한 것은 '소통의 중요성'을 방증하는 사례라 볼 수 있다.
요즘 ‘사드’ 배치 문제, 청와대 인사 시스템 문제 등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우리 대통령의 '소통 리더십' 부족으로 전 세계가 지금 불편해하고 있다!
'박정의원의 수요데이트' 그리고 이재홍시장의 '희망시장실' 은 파주시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 줄 '효자손' 과도 같다. 하지만 듣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적극적인 해결방안을 찾아 실천해주기를 기대한다. 취재를 마치고 돌아서려는 찰나 벽걸이 액자가 눈에 띄었다.
수진지만(守眞志滿) 즉, 인간이 군자(君子)의 도(道)를 지키면 뜻이 편안(便安) 해진다.
박정의원님! 파주시민들과의 ‘수요데이트’ 계속하실 거죠?
송희연 기자 songheeyoun@naver.com